코인원, 100만 원 미만 가상자산 송금에 ‘트래블 룰’ 확대 적용
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100만 원 미만의 가상자산에도 미확인 거래소와 개인 지갑으로의 송금을 제한하는 ‘트래블 룰’을 확대 적용한다.
15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내달 12일부터 100만 원 미만 가상자산 출금 주소 인증제를 시행한다고 전날 공지했다.
그동안 100만 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주고 받을 때만 적용됐던 트래블 룰 대상을 더 넓힌 것이다. 트래블 룰은 가상자산사업자 간 자금 이동 시 송·수신인 정보를 공유하게끔 강제한 제도로, 미신고 가상자산 사업자로의 출금을 제한해 자금세탁을 방지하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.
코인원은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이달 17일부터 사전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다. 코인원 관계자는 “트래블 룰 솔루션을 통해 입출금된 이력이 있는 지갑과 화이트리스트 승인이 완료된 지갑 주소는 인증을 별도로 받지 않아도 된다”고 설명했다.
앞서 1·2위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은 올 2월 차례로 100만 원 미만의 가상자산 출금에 트래블 룰을 확대 적용한 바 있다. 고팍스의 경우 2022년 트래블룰 시행 때부터 해당 제도를 적용해왔다.
< 저작권자 ⓒ 디센터,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>